2등 했는데 '와이낫'…황현식, LG유플러스 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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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 사장이 LG유플러스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2020년 말 신규 선임 당시 LG유플러스 내부 승진으로 CEO(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첫 인물로 주목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사장 유임을 비롯해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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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경험 혁신으로 사업 기반 견고히"
황현식 사장이 LG유플러스 대표이사직을 이어간다. 황 대표는 2020년 말 신규 선임 당시 LG유플러스 내부 승진으로 CEO(최고경영자)까지 오른 첫 인물로 주목받았다. 성과는 대단히 좋았다. 이동통신시장 만년 3위였던 LG유플러스를 2위로 끌어올리고, 지난해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3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황현식 사장 유임을 비롯해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임원 인사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황 사장은 한양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 석사를 거쳤으며 1999년 옛 LG텔레콤에 입사했다.
이후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등을 역임하면서 '영업통'으로 거듭났고, LG 통신서비스팀을 거쳐 2014년 LG유플러스에 재합류했다.
모바일과 IPTV, 인터넷 등 '스마트 홈'을 통합한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맡으면서 LG유플러스의 IPTV 사업을 크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아 2020년 말 CEO로 선임되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이사 취임 이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최근에는 무선통신 점유율이 KT를 넘어서는 성과도 내놨다. 이는 회사 창립 이후 처음이다.
그림자가 없진 않았다.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당했는데, 직접 고개 숙여 사과하고 대응책 수립 및 피해 보상안 마련을 빠르게 추진하는 등 적극적 수습에 나서는 등 뛰어난 위기 대응능력도 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기존 사업의 견조한 성장뿐 아니라 플랫폼 신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황 사장은 현재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비전 '와이낫'(WHY NOT) 관련 이미지를 올려뒀다.
이는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일상에 즐거움과 변화를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비전과 도전정신을 담은 사업 전략이다.
다음은 LG유플러스 임원 인사 내용이다.
<2024년 LG유플러스 임원 인사>
◇전무 승진 (1명)
▲전병기 AI/Data사이언스그룹장
◇상무 신규 선임 (7명)
▲김동연 ㈜LG, 통신서비스팀 책임
▲김수경 기술컨설팅담당
▲김성묵 전략투자담당
▲배경룡 NW기획담당
▲이재선 LG경영개발원, 진단1담당 책임
▲이현승 사업성장전략TF PM
▲이형근 LG전자, 홍보전략Task 실장
김동훈 (99re@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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