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 수소 충전소 수급 차질…정부, 수급 상황 점검

김지숙 2023. 11. 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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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고장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4일) 서울에서 수소 생산자와 공급사, 충전소 사업자, 지자체 등과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최근 국내 주요 수소 생산 업체인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이 고장 나 수소차용 수소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일부 수소 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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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 고장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정부가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24일) 서울에서 수소 생산자와 공급사, 충전소 사업자, 지자체 등과 수소 수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엔 수소 생산자인 현대제철과 롯데케미칼, SK E&S를 비롯해 공급사·충전소인 하이넷, 가스기술공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운영 현황과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정상 가동 중인 다른 수소 생산 설비의 여유 물량을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또 수급 정상화가 될 때까지 업계와 관계 기관, 지자체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수급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들에게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며 "관련 업계, 관계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에 원활하게 수소 수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내 주요 수소 생산 업체인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의 수소 공급라인이 고장 나 수소차용 수소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서,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권 일부 수소 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이 공급하는 수송용 수소는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제철 측은 이달 중 일부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수소 충전소 이용 정보는 '하잉'(수소 유통 정보 시스템)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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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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