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찾아왔다… 내일 서울 영하 6도까지 ‘뚝’

정철순 기자 2023. 11. 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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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5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영하권 추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인 25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더 떨어지겠다.

25일에는 서울뿐 아니라 수원(영하 6도)과 인천(영하 5도) 등 수도권 지역에 동장군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5일 충주(영하 7도)·대전(영하 6도)·광주(영하 2도)·대구(영하 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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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본격 추위
오늘부터 한파… 충북엔 눈발
내일 경기 북부·강원권 -10도
27일 잠깐 회복후 또 영하날씨
내달초까지 평년 기온과 비슷
출근길 맹추위 23일 저녁 수도권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에서 두꺼운 옷을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24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전날보다 7∼15도가량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영하권 추위를 기록한 가운데 주말인 25일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5도 안팎으로 더 떨어지겠다.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는 것으로, 기상청은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경북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3도(오전 8시 기준)로 전날 같은 시간대(영상 9.9도)에 비해 13도 가까이 떨어졌다. 25일에는 영하 6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에는 서울뿐 아니라 수원(영하 6도)과 인천(영하 5도) 등 수도권 지역에 동장군이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파주(영하 10도)·동두천(영하 9도)·대관령(영하 12도) 등 경기 북부와 강원권 지역에서는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상된다.

주말 추위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보됐다. 25일 충주(영하 7도)·대전(영하 6도)·광주(영하 2도)·대구(영하 4도)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도 제주·남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영하권 추위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스키장 개장 강원 평창군 휘닉스파크가 24일부터 스키장을 개장한 가운데 이날 오전 스키어들이 리프트를 타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박윤슬 기자

주말이 지난 27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시적으로 기온을 회복하겠지만, 재차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며 영하권으로 떨어지겠다. 또한 이동성고기압 통과 후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패턴이 반복되면서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겠다. 기상청은 “27일 아침 기온은 0∼7도, 낮 기온은 9∼17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지만 28일부터 12월 4일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전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대기는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호남권에는 오전까지, 제주 지역은 오후까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충북 중·남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빙판길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 외에 겨울철 대기 건조 현상이 활발할 것으로 보고, 건조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산불 발생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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