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폐사 원인 진드기 방제 성과… 아까시꿀 생산량 51%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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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폐사의 주원인으로 꼽힌 꿀벌 응애(진드기 일종)에 대한 방제가 이뤄지며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생태과 과장은 "현재까지는 꿀 생산량과 사육 봉군 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지만, 꿀벌 폐사의 주요 요인인 꿀벌 응애 방제 등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했다"며 "변덕스러운 겨울 기상으로 인한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육에 필요한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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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빛차단 등 월동관리 만전
꿀벌 폐사의 주원인으로 꼽힌 꿀벌 응애(진드기 일종)에 대한 방제가 이뤄지며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이 대폭 늘었다.
농촌진흥청은 올겨울 꿀벌 집단 폐사 방지를 위해 응애 확산 방지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농진청은 최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꿀벌 피해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꿀벌 응애의 발생 밀도를 조사해 양봉농가 피해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현황 파악에 나섰다. 지난해(2022년 9∼11월)에는 월동 전 내성 응애 확산으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월동 후 적극적인 꿀벌 증식과 방제 노력으로 올해 아까시꿀 생산량은 벌통당 26.8㎏으로 평년(2017년) 대비 51% 이상 크게 늘었다. 농진청이 월동 전 꿀벌의 증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에는 대부분의 양봉농가에서 사육하는 꿀벌이 월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인 3매 이상의 벌집(일벌 8000마리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돼 꿀 생산에 필요한 꿀벌 수급은 이상이 없는 상태다.
다만 이달 들어 기상 상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월동 꿀벌 관리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측된다. 겨울철 큰 일교차는 꿀벌의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뭉쳐 있어야 하는 꿀벌 무리를 풀어지게 해, 월동 중 일벌의 수명이 줄어드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농진청은 양봉농가에 최대한 빛이 벌통에 비치지 않게 차광하고 외부 온도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도록 월동 꿀벌이 있는 장소를 어둡게 관리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 스마트 장비 중 하나인 가온판을 이용해 벌통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농가에 알리고 있다.
한상미 농진청 양봉생태과 과장은 “현재까지는 꿀 생산량과 사육 봉군 수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지만, 꿀벌 폐사의 주요 요인인 꿀벌 응애 방제 등 양봉농가의 사양관리에 따라 큰 차이가 발생했다”며 “변덕스러운 겨울 기상으로 인한 꿀벌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사육에 필요한 기술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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