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강원 '주인 찾기'…항공기 '0'대지만 매물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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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지역 기반의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인수에 나서는 기업은 없지만, 몇몇 회사가 물밑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김정연 기자, 플라이강원 새 주인의 대략적인 윤곽이 오늘(24일) 나오나요?
[기자]
플라이강원의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오늘 오후 2차 공개경쟁입찰 참여를 위한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중견 그룹사 2곳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강원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플라이강원은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지난 2019년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5월 사업을 중단하고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앞서 지난달에 1차 공개경쟁입찰 참여 접수를 받았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앵커]
오늘 어느 회사든 만약 뛰어든다면, 어떤 계산을 염두하고 나서는 걸까요?
[기자]
사실 플라이강원은 매수자 부담을 낮추겠다며 지난 20일 마지막 항공기를 반납해 현재 보유한 항공기가 한 대도 없는데요.
인수 희망 기업들은 낮은 가격에 인력과 영업 정보 등을 통합 매수한 다음, 향후 항공기를 다시 리스해 항공 사업 확장을 노리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플라이강원을 인수하는 회사는 인수 자금 250억 원과 경영정상화 자금 100억~500억 원 정도가 필요할 전망인데요.
오늘 기업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공개경쟁입찰은 다음 달 13일 진행됩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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