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식 LGU+ 대표 연임...신사업 경쟁력 강화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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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첫 내부 승진 CEO인 황현식 사장이 연임됐다.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앞둔 황현식 사장이 LG유플러스를 계속 이끌게 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회사 발전 전략에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U+3.0 전략을 내세워 신사업을 추진해 온 황 사장의 경영 방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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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LG유플러스 첫 내부 승진 CEO인 황현식 사장이 연임됐다. 내년 3월까지 임기를 앞둔 황현식 사장이 LG유플러스를 계속 이끌게 되면서 그동안 추진해온 회사 발전 전략에 힘이 보태질 전망이다.
LG유플러스는 전날 오후 이사회를 통해 황 사장의 대표이사 연임을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한 뒤 강남사업부장, 영업전략담당, 컨슈머사업총괄 사장 등을 지냈다. 사내 대표적인 영업 전략통으로 꼽히며, 대표이사 취임 후 지난해 창사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아울러 이동통신산업 후발사업자로 시장점유율 3위에 머물렀던 회사를 올해 3분기 말 기준 이동통신 회선 수에서 2위로 끌어올렸다. 포화된 IMT 가입회선 시장을 넘어 사물통신 시장에 집중하면서 얻어진 결과다.
미래성장동력을 위해 U+3.0 전략을 내세워 신사업을 추진해 온 황 사장의 경영 방향이 지속될 전망이다. CEO 산하에 콘텐츠 전담 조직과 데이터 전략 조직을 신설했는데, 황 사장의 연임으로 이를 통한 발전 전략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임원인사는 고객경험 혁신을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하고,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전병기 AI/데이터사이언스 그룹장을 전무로 승진 발탁하면서 AI와 데이터 기반의 고객 경험 혁신 강화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통신 플랫폼 데이터와 AI 기술 역량을 활용한 통신 맞춤형 AI ‘익시젠’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상용화 계획을 내놨다. LG AI연구원의 엑사원과 함께 익시젠을 통해 여러 플랫폼 사업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중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사회에서 신사업 투자 목적으로 자회사 유플러스홈서비스를 대상으로 2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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