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최강욱 암컷발언'에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

조준영 기자, 울산=이승주 기자 2023. 11.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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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조선업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라는 게 더 국민들이 잘 이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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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2023.11.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북콘서트에서 '설치는 암컷'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킨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24일 조선업 관계자 간담회를 위해 울산시 동구 HD현대중공업을 찾았다가 취재진을 만나 "(최 의원이 페이스북에)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라고 얘기했죠. '이게 민주당이야, 멍청아'라는 게 더 국민들이 잘 이해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전 의원은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에 비유해 비판하며 "암컷이 나와 설친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져 지도부의 경고가 나온 이후에도 최 전 의원은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It's Democracy, stupid!"(이게 민주주의야, 멍청아)라는 문구를 올렸다.

한 장관은 "(암컷 발언이) 누구를 지칭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미국에서 만약 어떤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흑인비하 용어로 지칭하면 즉각 영원히 퇴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식적인 비판과 비난까지는 할 수 있고 그것이 민주주의의 동력이고 그것으로 인해 다소 불편하거나 불쾌한 사람 있어도 인정해야 한다"며 "그런데 인종혐오나 여성혐오는 그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 식의 용어를 공개적으로 구사하는 사람이나 집단은 민주주의 공론장에서 퇴출되는 것이 세계적인 룰이고 우리 국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이번 울산 방문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지역구인 울산에 힘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의 모든 곳은 누군가의 지역구"라며 "제가 국회에 불려 다니지 않아도 되는 특이한 기간이 생겨 그동안 미뤄왔던 일정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울산 일정은) 7월에 잡았고 여러 차례 미뤘는데 꼭 와야 하는 곳이라 왔다"며 "전임 (법무부) 장관보다 현장 방문을 너무 덜 다니는 게 아니냐는 비판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울산=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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