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잃은’ 홍콩 초등생도 국가보안법·中공산당·인민해방군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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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홍콩에서 이제 초등학생도 국가보안법과 중국 공산당,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해 배우게 된다.
2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홍콩 교육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초등학교 일반교양 과목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홍콩은 2020년 6월 국가보안법 시행 후 교육 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2021년 고등학교 시사교양 과목을 전면 개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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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홍콩에서 이제 초등학생도 국가보안법과 중국 공산당,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해 배우게 된다.
24일 홍콩 명보에 따르면 전날 홍콩 교육당국은 이 같은 내용의 초등학교 일반교양 과목 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1996년부터 가르쳐온 일반교양 과목을 인문학과 과학 두 과목으로 나누고, 그중 인문학 과목에서 중국공산당의 통치 아래 중국이 거둔 성취와 국가보안법에 대해 가르치게 된다. 인문학 과목은 2024-2025학년도에 시범 운영을 거친 후 본격 도입되며 홍콩 초등학교 1학년 학생부터가 그 대상이다.
이 같은 교과과정 개편은 지난달 중국의 ‘애국주의 교육법’ 제정에 맞춰 진행됐다. 애국주의 교육법은 중국 공산당의 역사와 업적, 사회주의 체제와 혁명 문화 등은 물론 국가안보와 국방에 대한 개념도 교육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 교육을 통해 홍콩과 마카오 주민의 애국심을 높이고 국가주권, 통일, 영토보전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명보는 "인문학 과목의 48개 학습 주제 중 72.9%가 국가교육, 안보교육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홍콩은 2020년 6월 국가보안법 시행 후 교육 개편 작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2021년 고등학교 시사교양 과목을 전면 개편했다.
이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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