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버팀목대출 취급 기관에서 빠져 이용자들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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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세자금 대출인 '버팀목' 대출은 정부가 취급하는 은행을 정해 놓습니다.
그런데 이 대출을 취급하던 기업은행이 지난 4월부턴 빠진 상황인데요.
이 사실을 몰랐던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오서영 기자, 수탁기관 명단에서 빠진 사실을 기업은행이 제대로 알리지 않은 건가요?
[기자]
버팀목대출을 신청하러 기업은행을 방문했다가 발길을 돌렸다는 소비자 불만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알고 보니 지난 4월 주택도시기금의 대출 취급 수탁은행이 바뀌었습니다.
국토부는 기금 대출 취급 기관으로 5개 은행만 선정하는데, 기업은행이 빠지고 하나은행이 신규로 선정됐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은행은 기존 기금 대출에 대한 연장 등의 업무만 가능하고, 신규 대출은 취급할 수 없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존 고객에게도 이 사실을 개별적으로 알리지 않았다는 건데요.
기존 대출자들 가운데 이사 등의 요인으로 추가 대출을 원하는 경우가 있는데, 증액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의 답변이 엇갈리면서 혼란이 더 커졌습니다.
[앵커]
기존 고객들의 불이익은 없는 건가요?
[기자]
신규 판매를 중단했을 뿐, 기존 고객의 대출 기간 연장, 추가 대출, 조건 변경과 대환 등은 모두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대출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하라는 국토부 지시가 있었던 건데요.
기업은행은 기존 고객의 경우 달라지는 점이 없어서 개별적인 문자 알림 등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은행은 지난 3월 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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