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호텔스카이파크 빌딩, 감정가 '2300억원' 경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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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호텔스카이파크' 빌딩 두 개가 오는 29일 경매 시장에 등장해 낙찰자를 찾는다.
감정가는 2300억원에 달해 경매 사상 4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경매 물건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의 옛 대우자동차 부지 등 25개 필지(92만6952㎡)로 2014년 감정가 1조481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유찰시 내년 1월에 감정가에서 20% 하락한 1834억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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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경매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9길에 위치한 '호텔스카이파크 명동2호점'과 '호텔스카이파크 센트럴명동점' 건물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두 건물의 감정평가금액은 2292억6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건물명은 각각 명동센트럴빌딩과 와이즈빌딩으로 각각 지하 7층∼지상 16층, 지하 10층∼지상 15층 규모다.
땅값이 3.3㎡당 2억8000만원으로 총 1984억5000만원이고 건물값은 308억원이다. 역대 최고 감정가를 기록한 경매 물건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옥련동·동춘동의 옛 대우자동차 부지 등 25개 필지(92만6952㎡)로 2014년 감정가 1조481억원에 경매에 나왔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고가의 물건은 수요자가 제한적이어서 주인을 찾기가 쉽지 않다"며 "다른 건물로 활용해야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는데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역대 감정가 1~3위 물건들도 경매에서 낙찰자를 찾는 데 실패했다. 유찰시 내년 1월에 감정가에서 20% 하락한 1834억원에 다시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노향 기자 me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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