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 약세에 2510선 깨져…환율, 1300원선 공방

류정현 기자 2023. 11. 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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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내내 강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오늘(24일) 오전에는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23일) 1,300원 아래로 내려왔던 원·달러 환율은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류정현 기자, 먼저 오전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0.12% 오른 2517.88에 장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현재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2,500선 중반대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물량을 던지는 가운데 개인 홀로 500억 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면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증시는 종목별 이슈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제 본입찰을 통해 인수 후보군을 하림과 동원으로 추린 HMM은 장 중 3% 넘게 빠지면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반면 세아베스틸을 비롯해 코스피200 지수에 새로 편입될 예정인 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갈피를 잡지 못하고 등락을 반복하다가 현재 815선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1,300원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환율은 오늘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원 50전 오른 1,301원에 출발했습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오늘 1,300원 안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욕증시가 휴장하면서 방향성을 결정지을 만한 이벤트는 없는 상황인데요.

따라서 오늘 외환시장은 매수와 매도, 양방향 수급을 해소하면서 거래될 것으로 보이고요.

최근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점과 전날 발표된 독일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예상치를 웃돈 점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뉴욕증시는 오늘 밤에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현지시간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합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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