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김 양식 95% 차지’ 서천군 원초 생산 넘어 세계화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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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 어민들은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면 사계절 내내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서천 김'을 생산하기 위해 바쁜 시기를 보낸다.
24일 군에 따르면 도내 김 양식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원초 김 대부분을 생산하는 서천 김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매우 오래됐다.
여기에 군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마른 김 거래소를 운영하고 서천 김의 수출 브랜드인 'GIMSP'를 활용해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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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의 어민들은 겨울의 초입에 들어서면 사계절 내내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지는 ‘서천 김’을 생산하기 위해 바쁜 시기를 보낸다.
24일 군에 따르면 도내 김 양식의 95% 이상을 차지하며 원초 김 대부분을 생산하는 서천 김의 역사는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매우 오래됐다.
1481년 조선의 지리서인 ‘동국여지승람’에는 동래현 하동(현 낙동강 하구), 광양현 광양(현 섬진강 하구)과 함께 비인현 서천(현 금강 하구)을 우리나라 김의 3대 산지로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서천 김은 금강의 민물과 서해의 해류가 교차하는 곳에서 채취, 특유의 감칠 맛과 뛰어난 향이 난다.
군은 원초 김 생산을 넘어 가공까지 연계한 김 산업 육성과 최신 소비 흐름에 맞춘 서천 김 인지도 확대와 수출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전국에 유일무이한 김 가공 특화단지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를 조성해 서천 김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3월에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김 산업진흥구역’에 첫 번째로 선정되며 해외시장 개척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여기에 군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마른 김 거래소를 운영하고 서천 김의 수출 브랜드인 ‘GIMSP’를 활용해 세계인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갈 방침이다.
‘GIMSP’는 김(GIM)과 SP(special·sprinkle·spend·spice 등)를 합성해 만든 단어로 김의 특별함, 향긋함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김기웅 군수는 “식품업계의 반도체라는 별칭을 가진 김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서천 김’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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