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수소충전소 재고 소진…정부, 업계에 "공급 확대" 요청

이석주 기자 2023. 11. 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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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가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에서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과 관련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의 운영 현황 및 공급 상황을 전수 점검하는 한편, 정상 가동 중인 다른 수소 생산 설비의 여유 물량을 수소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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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 공급라인 고장
이로 인해 중부권 일부 충전소 수급 차질
정상화 위해 정부·업계 '비상 연락망' 구축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최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수소 생산에 차질이 생기자 정부가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서울에서 박찬기 산업부 수소경제정책관 주재로 ‘중부지역 수소충전소 수급 상황과 관련한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수소 생산자인 현대제철, 롯데케미칼, SK E&S를 비롯해 공급사·충전소인 하이넷, 가스기술공사, SDG, SPG 등이 참석했다.

수소 유통 전담 기관인 한국가스공사와 안전 전담 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중부지역 지자체 수소 수급 담당자도 참석했다.

최근 현대제철 당진 제철소에서는 일부 설비의 정비 기간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수소 생산량이 줄었다. 이로 인해 수도권을 비롯해 충청권과 강원권 일부 수소충전소에서 수급 차질이 발생했다.

회의에서는 수급 상황 점검과 함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산업부는 중부지역 수소충전소의 운영 현황 및 공급 상황을 전수 점검하는 한편, 정상 가동 중인 다른 수소 생산 설비의 여유 물량을 수소 수급이 불안정한 충전소에 공급할 수 있도록 수소 공급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수급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유관기관· 지자체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수소차 이용자 입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수소를 충전 할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며 “정부는 관련 업계,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수소충전소에 원활한 수소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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