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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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을 잇는 역사·평화교육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인천 송도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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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4·3과 인천5·3민주항쟁을 잇는 역사·평화교육 교류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도교육청과 인천시교육청은 24일 인천 송도에서 제주4·3 및 인천5·3민주항쟁 역사·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교육청은 학생·교사 교류, 교사 연수, 교육자료 공유 등으로 역사·평화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광수 제주교육감은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제주와 인천이 손을 맞잡아 역사·평화교육을 성장시킬 기회를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며 "교류를 통해 학생들은 부당함에 맞설 수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4·3은 1947년 3·1절 발포사건 때부터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통행금지령이 해제될 때까지 7년 7개월간 군경의 진압 등 소요 사태 와중에 양민들이 희생된 사건이다.
적게는 1만4천명, 많게는 3만명이 희생당한 것으로 잠정 보고됐다.
인천 5·3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되는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사의 중요한 사건으로 인천 시민 5만여명이 군부독재 타도, 민주헌법 쟁취,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경찰 폭력 진압에 맞선 운동이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법 개정안 통과로 37년 만에 민주화운동 법적 지위를 인정받았다.
제주교육청은 이에 앞서 경남·광주·전남교육청 등과 교육교류 협약을 체결해 제주4·3과 경남3·15, 광주5·18, 여순10·19 등 한국 현대사에 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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