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챔피언십 유일 한국인 랭커' 권원일, '밴텀급 전승' 몽골 복싱 국대 출신 강호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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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원일(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남자종합격투기 공식랭킹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새해 첫 달부터 경기에 나선다.
밴텀급 4위 권원일은 오는 2024년 1월 13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열리는 'ONE 파이트 나이트 18'에서 복싱 몽골국가대표를 지낸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7)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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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권원일(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 남자종합격투기 공식랭킹에 포함된 유일한 한국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새해 첫 달부터 경기에 나선다.
밴텀급 4위 권원일은 오는 2024년 1월 13일(한국 시간)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열리는 'ONE 파이트 나이트 18'에서 복싱 몽골국가대표를 지낸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7)와 대결한다.
'ONE 파이트 나이트 18'은 미국 뉴욕에서 1월 12일 오후 8시(현지 시간)부터 글로벌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도록 메인카드 일정을 맞춘다. 한국에는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8승 4패,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ONE 워리어 시리즈' 포함 원챔피언십 6승 3패다. 밴텀급으로 범위를 좁히면 권원일 6승 3패, 신에착트가 졸체체그 3승이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아마추어 시절 킥복싱, 산다, 복싱까지 서로 다른 3개 종목에서 몽골 전국선수권대회를 우승했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했으나 아시아/오세아니아 예선 출전이 무산되자 2017년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산다'는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중국 무술이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2018년 7월~2019년 4월 ONE 워리어 시리즈 시즌 2~5에서 3승1패를 기록한 후 2019년 6월 시즌6 경기 시작 1분 20초 만에 거둔 펀치 KO승으로 원챔피언십 정식 계약을 따냈다.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KO승률 100%에 빛나는 파괴력이 최대 장점이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 역시 원챔피언십 6차례 승리 중 4승이 KO라는 것을 제일 내세울 만하다. 누가 더 폭발적인 타격을 구사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신체조건은 권원일이 신장 178-175㎝ 및 윙스팬(양팔+어깨) 185-175㎝로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보다 낫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가 밴텀급보다 1단계 낮은 원챔피언십 플라이급에서 1승 1패를 기록한 것 또한 권원일보다 타고난 체격이 작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신에착트가 졸체체그는 밴텀급보다 높은 페더급에서도 원챔피언십 2승 2패다. 권원일 역시 원챔피언십 페더급 2승 1패 경험이 있다. 둘 다 밴텀급을 기준으로는 충분히 한방이 있는 만큼 서로 공격뿐 아니라 수비 역시 신경을 써야 한다.
원챔피언십 공식랭킹은 챔피언을 노릴만한 5명을 대상으로 한다. 신에착트가 졸체체그가 4위 권원일을 이긴다면 밴텀급 4전 4승이 되어 TOP5 진입 자격을 주장할 수 있게 된다. 권원일은 밑에서 위협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신에착트가 졸체체그의 기세를 꺾어놓을 필요가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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