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 검증 기준에 '막말' 추가… '설치는 암컷' 논란 진화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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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예비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막말·설화' 등을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 "총석기획단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설화 등 부적절 언행에 대해 검증위 단계부터 검증하고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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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총선 예비후보자의 자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막말·설화' 등을 기준에 포함하기로 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에 “총석기획단은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후보자 검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공직자 윤리의식 및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막말·설화 등 부적절 언행에 대해 검증위 단계부터 검증하고 공천심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설치는 암컷'이라고 발언한 최강욱 전 의원에게 당원 정지 6개월이라는 긴급 징계를 내렸음에도 논란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민주당은 강성 지지자 등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옹호발언이 나온 상황이다. 일부 출마 예정자나 당직자 등도 이에 동조하면서 좀처럼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예비후보 검증 신청 단계에서 막말과 설화 등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
한 의원은 “검증 신청 서약서에 해당 내용을 명시할 것”이라며 “후보자 자격 심사가 통과되더라도 선거일 이전 후보 사퇴 당선 후에는 의원직 사퇴 등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을 서약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이 막말·설화 등과 관련한 문제에 대해 엄격한 기준으로 들여다보겠다는 의지”라고 부연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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