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만 회 굽힘 테스트 완료…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안전 최우선 철학 반영…올해 카본매트 30% 성장 목표”

귀뚜라미 제공

날씨가 부쩍 쌀쌀해지면서 올해 귀뚜라미의 신제품인 ‘2024년형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제품에는 안전에 대한 귀뚜라미의 철학이 곳곳에 배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4일 귀뚜라미에 따르면 카본매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의 10%에 이를 정도로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3세대 카본매트에는 보일러 시장에서 지속해온 안전 철학이 그대로 담겨있다. 회사 관계자는 "귀뚜라미 보일러는 난방 성능만큼이나 안전에 대한 철학을 지속해서 제품에 반영해 왔다"며 "지진에 대한 인식과 공포가 거의 없었던 20여 년 전부터 보일러 제품에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의 2중 안전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난방 매트 시장에서도 2020년 첫선을 보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은 1세대 전기매트의 유해 전자파와 화재 위험, 2세대 온수매트의 누수·세균 발생 등 다양한 안전 문제를 개선했다. 출시 4년 차를 맞아 올해 새로운 성능을 더한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역시 안전을 강조한 제품이다. 난방의 핵심인 ‘아라미드 카본열선’은 강철보다 5배 강한데, 방탄복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소재 중심선을 2중 특수 피복으로 감싸 내구성과 내열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열선 소재 자체의 강력한 내구성을 보증하기 위해 ‘카본 열선 80만 회 굽힘 테스트’도 완료했다. 매트를 하루에 100번씩 접는다고 가정해도 20년 이상 버틸 수 있는 내구력을 갖춘 셈이다. 카본매트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원하는 크기로 여러 번 접어서 보관해도 안전하다.

매트 세탁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5회까지 물세탁 등 ‘워셔블 시험’도 마쳤다. 특수 열 압착 방식으로 카본 열선을 매트에 고정해 세탁망에 넣고 물세탁을 하더라도 열선 이탈이나 접착 부위가 벌어질 우려가 없다. 또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재로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수분 흡수성을 보유한 텐셀 원단, 은 이온을 함유해 항균 기능을 갖춘 에어로실버 원단을 혼합한 기존 재질에 ‘큐어셀 원단’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식중독,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슈퍼박테리아 메타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에 대한 항균력 성능 시험 등도 통과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3세대 카본매트는 어떤 환경에서도 사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인증·시험을 거친 제품"이라며 "카본매트 매출 성장 추이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고 올해는 3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