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잡아라”… MLB 20개 팀 영입 경쟁

정세영 기자 2023. 11.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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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키움·사진)를 향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외야 보강 계획에 대해 전하면서 "양키스가 여러 자유계약선수(FA)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정후도 그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이정후가 지금 20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실력은 이미 MLB 구단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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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뛰어난 타격 장점
5년간 최소 5000만달러 예상

이정후(25·키움·사진)를 향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영입 의사를 드러낸 팀이 20개나 된다.

미국의 뉴욕포스트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뉴욕 양키스의 외야 보강 계획에 대해 전하면서 “양키스가 여러 자유계약선수(FA)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정후도 그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양키스는 올겨울 외야수 2명을 영입할 계획. 양키스 외야진은 우익수 에런 저지를 제외하면 확실한 주전이 없다. 양키스는 현재 이정후와 함께 코디 벨린저와 후안 소토 등 특급 스타들도 노리고 있다.

이 매체는 아울러 “이정후가 지금 20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20개면 MLB 전체 30개 구단의 3분의 2다. 이정후의 실력은 이미 MLB 구단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분위기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40을 유지했고, 2022년엔 타격 부문 5관왕에 올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이정후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는 나이가 젊고 우익수와 중견수로 뛸 수 있기 때문. 또한 타격 실력도 빼어나 중심 타선에서도 칠 수 있는 유연함을 겸비했다. 이런 이정후를 두고 미국 현지에선 5년간 최소 5000만 달러(약 650억 원) 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정후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 15일 메이저리그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신분조회 요청은 해외 구단이 한국 선수를 영입하기 전에 하는 사전 절차. 이정후는 곧 포스팅을 신청할 예정이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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