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제친 매킬로이… PGA 선수 영향력 1위

오해원 기자 2023. 11.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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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 최고의 보너스를 챙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 등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매킬로이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우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매킬로이는 2022∼2023시즌 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PIP 1위를 차지하며 받는 보너스는 1500만 달러(약 195억 원)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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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량·방송노출량 등 토대
보너스만 195억원 받을 듯
2위 우즈도 156억원 달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사진)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넘어 최고의 보너스를 챙겼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 텔레그래프 등은 24일 오전(한국시간) 매킬로이가 2022∼2023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 영향력 프로그램(PIP)에서 우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올 시즌 PIP 결과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텔레그래프는 PGA투어가 회원에게 보낸 메모를 입수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매킬로이는 2022∼2023시즌 PGA투어에서 두 차례 우승했다. 무엇보다 매킬로이는 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는 LIV 골프인비테이셔널의 합병 추진이 공개되기 전까지 PGA투어 소속 선수 중 LIV에 가장 각을 세웠던 주인공이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PIP 1위를 차지하며 받는 보너스는 1500만 달러(약 195억 원)나 된다. 이 금액은 PGA투어의 일반 대회 총상금 규모의 두 배에 가까운 거액이다. 2022∼2023시즌 개인 상금 랭킹과 비교하면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2101만4342달러, 2위 욘 람(스페인)의 1655만2608달러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매킬로이가 올 시즌 두 차례 우승을 포함해 챙긴 상금 총액인 1392만1008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금액이다. 2위 우즈가 받는 보너스는 1200만 달러(156억 원)다. 우즈는 2022∼2023시즌 단 2개 대회에 출전하는 데 그쳤으나 골프계에 여전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점이 올해 PIP 결과에서 입증됐다. 앞선 두 번의 PIP 발표에서는 모두 우즈가 1위를 차지했다.

PIP는 2020∼2021시즌에 처음 도입됐다. PGA투어의 소속 선수가 개인은 물론, 골프 종목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에 대한 보너스 개념이다. PIP는 구글 검색량, 글로벌 미디어 노출, 소셜 미디어 언급, 중계방송 노출량, 선수 친밀도와 호감도 등을 기반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2020∼2021시즌 최초 도입 시 10명, 4000만 달러 규모였으나 2021∼2022시즌부터 20명, 1억 달러 규모로 대폭 늘어났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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