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10월 유럽서 9만대 판매…전년대비 9.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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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9만대 가까운 판매 실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유럽 시장에서 8만9551대를 판매했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8.6%로 전년 대비 0.4%p(포인트) 줄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94만543대를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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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와 기아(000270)가 지난달 유럽에서 9만대 가까운 판매 실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했다.
24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 10월 유럽 시장에서 8만9551대를 판매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각 브랜드 별로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9.4% 증가한 4만3223대를 기록했고, 기아는 9.2% 늘어난 4만6328대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 전체 시장의 판매량(103만9253대)은 14.1% 증가해, 현대차·기아 판매 증가량을 상회했다. 이에 현대차·기아의 시장 점유율은 8.6%로 전년 대비 0.4%p(포인트) 줄었다. 현대차는 4.2%, 기아는 4.5%로 두 브랜드 모두 0.2%p 빠졌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94만543대를 기록,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현대차는 44만6336대, 기아는 49만4207대다. 각각 지난해보다 2.5%, 5.5% 증가했다. 점유율은 현대차 4.2%(전년 대비 0.5%p ↓), 기아 4.6%(0.5%p ↓)로 나타나 전체 8.8%를 기록, 지난해보다 1.0%p 감소했다.
현대차의 10월 판매 실적은 투싼(1만1472대)이 이끌었고, 코나(6848대), i20(4464대)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스포티지가 1만3957대로 가장 인기를 끌었고, 씨드(1만706대), 니로(6007대) 순을 기록했다.
한달 동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모델은 투싼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합해 6040대로 가장 많았고, 니로는 전기차와 HEV·PHEV 등 6007대, 코나는 전기차·HEV 등 5163대가 판매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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