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억' 걸린 실사판 '오징어게임' 참가자들, 제작사 상대 소송 추진

최윤정 2023. 11. 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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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이 프로그램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지난 22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원작 드라마 '오징어게임' 내 설정과 같이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만달러(약 59억)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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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 게임’ 중 한 장면. 넷플릭스 캡처
 
넷플릭스 예능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들이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추진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 데드라인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참가자 2명이 프로그램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에 배상 청구서를 보냈다.

지난 22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는 원작 드라마 ‘오징어게임’ 내 설정과 같이 456명의 참가자들이 456만달러(약 59억)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전 세계 8만1000명이 지원할 만큼 큰 화제를 모았다.

소송을 제기한 참가자들의 법적 대리인 영국 로펌 익스프레스 솔리시터스의 대니얼 슬레이드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촬영장의 열악한 보건 및 안전 기준으로 참가자들이 저체온증과 신경 손상 등으로 고통받았다. 엔터테인먼트라는 명목으로 안전의 범위를 넘어섰다”라고 주장했다. 

법적 대리인 측은 청구서 발송은 첫 단계이고 추가적 증거 수집을 통해 필요할 경우엔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피해를 본 다른 이들과도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슬레이드는 “참가자들은 재밌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부상을 당하고 고통을 겪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한 참가자는 누군가 기절한 것을 보고 사람들이 의료진을 부르며 소리치는 것을 목격했다고 한다. 한 사람은 추위로 인해 손이 보라색으로 변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넷플릭스와 스튜디오 램버트 측은 매체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프로그램 대변인은 데드라인에 “참가자 중 누구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참가자들의 복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고 해명했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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