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700억 후순위채 발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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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섰다.
최대 7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확충 효과를 높여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의 경영권을 총 7296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분율은 77.04%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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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이표채 리테일 수요 공략
K-ICS비율 200%달성 기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앞두고 재무건전성 제고에 나섰다.
최대 7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해 자본확충 효과를 높여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을 20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발행 예정액은 4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7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한다. 만기는 10년이지만 중도상환권(콜옵션)을 감안한 실질 만기는 5년이다. 희망 금리 밴드를 고려하면 연간 예상수익률은 7% 초중반이다. 매달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리테일 수요를 공략한다.
이번 후순위채는 차환 목적이 아닌 만큼 순자산(자기자본)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가 롯데손해보험 매각을 통한 최종 회수를 추진하고 있어 매물 가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JKL파트너스는 2019년 롯데손해보험의 경영권을 총 7296억원에 인수했으며 지분율은 77.04%를 기록 중이다. 현재 JP모건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해 금융지주, 해외 보험사 등을 인수 의사를 살피고 있다.
적정 몸값은 순자산과 미래 실현할 이익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더해 책정된다. 롯데손해보험의 9월 말 별도기준 순자산은 1조3467억원, CSM은 2조2086억원을 기록 중이다.
후순위채로 자본확충이 완료되면 K-ICS 비율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보험부채의 시가평가를 기준으로 가용자본을 산출하는 회계 기준(IFRS17)이 적용되면서 지급여력비율을 감독하는 감독 제도(K-ICS) 역시 새롭게 도입됐다.
롯데손해보험의 6월 말 K-ICS 비율은 143%다. 금융당국은 새로운 규제에 따른 보험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대 10년까지 경과조치를 시행한다. 경과조치를 적용한 지급여력비율은 190%다. 이번 후순위채를 통해 K-ICS 비율이 200%까지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IFRS17에서 이익의 근간으로 인식되는 장기보험 확대에 집중해 왔다. 올해 3분기 기준 26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는 8% 증가한 1조 8270억원을 확보했으며 이 가운데 장기보험은 1조 6297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심아란 기자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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