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위’ 전장연 대표 퇴거불응, 현행범 체포…통증 호소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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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4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이동권 시위를 벌인 박 대표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전장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방침에 대해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정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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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8시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이동권 시위를 벌인 박 대표에게 퇴거를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불응해 오전 8시40분께 박 대표를 연행했다.
박 대표는 바닥에 누워 경찰과 장시간 대치를 했고, 현재 부상을 이유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3일 “전장연의 시위를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킬 수 없도록 ▲역사 진입 차단 ▲진입 시 승강장 안전문의 개폐 중단 등 승차 제한 ▲모든 불법행위에 법적 조치를 골자로 하는 3단계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전장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하철 시위 원천 봉쇄 방침에 대해 “장애인 이동권을 원천 봉쇄하는 불법적인 조치”라며 “시민과 장애인을 구분하고 갈라치는 혐오정치의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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