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보, 미국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루녹차(말차) 장기 공급 계약 체결

김다정 기자 2023. 11. 2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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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이경원)가 미국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루 녹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누보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국내 유기농 녹차를 해외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며 "이번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장기 계약은 누보 녹차의 품질을 인정한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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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전문기업 누보(대표이사 김창균·이경원)가 미국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와 가루 녹차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기간은 약 3년, 공급 금액은 약 178억원 규모로 2022년 누보 매출 기준 약 24.3%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 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전세계 60여개국에 2만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커피 전문 기업으로 알려졌다. 

누보는 2020년도 기준 우리나라 녹차 및 가루 녹차(품목 HS Code: 0902.20.0000) 수출액의 91%를 차지해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주관하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흔히 ‘말차’로 불리는 가루녹차는 녹차를 분쇄해 아주 고운 가루 형태로 만든 것이다. 물·우유에 섞어 마시거나 제과·제빵에 사용되며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누보에서 수출하는 가루녹차는 유기농 녹차를 원료로 미국 농무성(USDA) 등의 유기농 관련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누보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국내 유기농 녹차를 해외에 선보이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왔고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했다”며 “이번 다국적 커피 프랜차이즈 기업과의 장기 계약은 누보 녹차의 품질을 인정한다는 방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계약을 계기로 안정적인 생산망 구축을 위해 계약 재배 확대 및 가공 공장 운영 등을 계획중”이라고 덧붙였다.

누보는 미국 외 유럽 등으로의 대규모 수출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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