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동·식물 안전 위한 월동준비 돌입

권혁진 기자 2023. 11. 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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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이 겨울철 동식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월동준비에 나섰다.

서울대공원 이상국 관리부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동식물 건강관리와 시설물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식물 피해가 없도록 월동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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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폭설 등 대비 동물 건강관리 및 식물 보온조치
[서울=뉴시스]배롱나무 보온사진.(사진=서울대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대공원이 겨울철 동식물과 관람객 안전을 위한 월동준비에 나섰다.

서울대공원은 겨울철 동물에게 발생 우려가 높은 호흡기 질병을 사전예방하고자 동물사 내실의 주기적인 청소와 환기, 소독을 정기 실시하고 사육사 개인위생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AI 등 가축전염병의 동물원 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방역체제를 구축하고, 추운 날씨에 영향을 최대한 받지 않도록 동물 온돌방석, 방풍막 및 동물 쉘터 열등 등 동물보온장비를 설치했다.

수피가 약한 배롱나무 등에는 깔끔하게 옷을 입혀 보온처리에 나섰다. 소나무는 눈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를 통해 수형을 다듬고 나무, 추위에 약한 야외화분은 재배온실로 옮겼다. 따뜻한 지역에서 온 식물들이 있는 식물원의 식충식물, 열대식물, 사막 식물을 위해 난방가동도 시작했다.

관람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테마가든은 4만5000주에 달하는 장미의 동절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곳곳에 방풍벽을 설치했다. 2000㎡의 작약화단, 전시화단 등은 우드칩과 볏짚으로 보온효과를 올린다.

서울대공원은 한파, 폭설 등에 대비해 내년 3월15일까지 제설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최근 기상이변으로 예상치 못한 폭설 시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장비·제설자재를 확충하고, 24시간 상황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다음 달 15일까지는 24시간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서울대공원 이상국 관리부장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에 대비해 동식물 건강관리와 시설물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식물 피해가 없도록 월동대책을 철저히 추진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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