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디티앤씨알오, 신약‧동반진단 개발 파트너십

병의원 네트워크 확대·배양세포 유지관리 등 협력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디엑스앤브이엑스(180400)는 24일 디티앤씨알오(383930)와 동반진단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트너십 체결식은 전날(23일) 용인에 있는 디티앤씨알오 본사에서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두 기업은 동반진단이 필요한 고객사 발굴부터 병의원 네트워크 확대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배양세포 유지관리‧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 제공과 동반진단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임상시험 부문에서도 힘을 모은다.

동반진단(CDx)은 특정 약물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지 미리 알아보는 진단기법이다. 신약 개발에 동반진단을 접목할 경우 신약 개발 성공률을 3배 높이고, 개발 비용을 1/3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동반진단 사업 ‘CLIDEXTM’을 본격화한다. CLIDEX는 임상 데이터 전문가 프로그램(Clinical data expert program)의 약어로 ‘고객의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는데 가치를 둔다’는 의미를 담았다.

CLIDEX는 동반진단을 통해 약이 필요한 환자를 구별하는 방법을 서비스한다. 환자 선별시 특정 유전자 확인을 위한 유전체 분석, 항체를 이용한 면역진단과 체외진단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임상에서 환자 선별시 필요한 타깃 바이오마커 개발에도 도움을 준다.

디엑스브이엑스는 동반진단 서비스 외에 줄기세포 치료제와 암세포주의 특성 유지나 유전체 불안정성 확인을 위한 유전체‧면역진단 분석 서비스, 면역세포 수용체의 염기서열 분석을 통한 면역세포 프로파일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학물질, 화장품 등 다양한 영역에서 비임상과 임상 시험 위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임상시험위탁기관(CRO)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임상에 필요한 바이오마커를 전임상단계에서 개발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파트너쉽을 통해 동반진단 기술이 필요한 기업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표적항암제 개발 비용과 기간을 줄여 나갈 수 있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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