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지적 장애 여성 성추행 의혹…경찰 구속 수사

한송학 기자 2023. 11. 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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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은 지역의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의 한 장애 활동 지원 기관에 소속된 60대 A씨는 20대 여성 B씨에게 '피부염을 치료해 주겠다'고 하면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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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역의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지적 장애가 있는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고 24일 밝혔다.

지역의 한 장애 활동 지원 기관에 소속된 60대 A씨는 20대 여성 B씨에게 '피부염을 치료해 주겠다'고 하면서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수차례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다.

이 사실은 지난 3일 B씨의 부모가 A씨가 소속된 기관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기관에서는 A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A씨는 B양의 신체를 만지는 등의 불필요한 행위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7일 성추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구속됐다.

군에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A씨와 A씨가 소속된 기관에 강력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A씨는 사직 처리됐다. 신고 의무자인 시설장이 수사기관과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신고해 B씨의 안전을 최우선 조치했다"며 "의학적 진단과 평가 및 치료, 사건조사, 법률지원 서비스, 지지체계로서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상담 서비스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해 피해자의 인권 보호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기관이 장애인 활동지원에 관한 법률 위반 시 기관에 3개월의 업무정지 또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며 "업무정지 시 장애인의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1개소 이상의 제공기관을 모집·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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