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주미 강 "정명훈과 베토벤 첫 호흡 맞춘 지 어느새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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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이 원숙해진 연주로 지휘자 정명훈과 베토벤의 작품을 들려준다.
클라라 주미 강은 오는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명훈 지휘로 독일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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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강주미)이 원숙해진 연주로 지휘자 정명훈과 베토벤의 작품을 들려준다.
클라라 주미 강은 오는 28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 아트홀,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명훈 지휘로 독일 뮌헨 필하모닉과 협연한다. 연주곡은 베토벤이 유일하게 남긴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클라라 주미 강은 공연기획사 빈체로를 통해 내한 공연에 앞서 지난 17일 뮌헨 이자르 필하모니에서 먼저 선보인 협연 무대에 대한 소감을 24일 밝혔다.
그는 "정명훈 선생님과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처음 호흡 맞춘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며 "그동안 저도 정말 많은 해석을 거쳐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다시 선생님과 이 곡으로 함께 할 수 있어서 큰 행운과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명훈과 뮌헨 필하모닉과 처음 진행한 리허설을 회상하며 "음악적인 요소들 하나하나가 저에게 깊이 있고 진심 어리게 다가왔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정명훈 선생님과 함께하는 베토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하다"며 "선생님께서 첫 투티(연주자 전원이 동시에 연주)부터 이끄는 기가 막힌 프레이징과 음악의 깊이에 영감을 받아 저의 솔로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지휘자 세르주 첼리비다케가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의 베토벤 교향곡 라이브 음반을 자주 들었다는 그는 "뮌헨 필하모닉만의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하고 정교한 사운드가 세월이 이렇게 지나도 아직도 들리는 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좋다"고도 했다.
올해로 창단 130주년을 맞은 뮌헨 필하모닉은 '독일 전통 사운드의 계승자'라고 불리는 교향악단이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정명훈 지휘로 피아니스트 임윤찬과도 협연한다. 임윤찬 협연 공연은 24일 대구와 25일 대전을 거쳐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29일 세종문화회관, 12월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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