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아이 4천 명 죽은 걸로 모자라" 폭언 전 외교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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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 복판의 한 아랍음식 푸드트럭 창에 한 남자가 이스라엘 국기 배지를 들이밉니다.
가게 주인이 문을 열고 뭘 살거냐고 물어보자 이런 말을 내던집니다.
그러더니 이런 말까지 덧붙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남아시아 국장 대행을 지냈고, 국무부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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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 한 복판의 한 아랍음식 푸드트럭 창에 한 남자가 이스라엘 국기 배지를 들이밉니다.
가게 주인이 문을 열고 뭘 살거냐고 물어보자 이런 말을 내던집니다.
[스튜어트 셀도위츠/전 고위 외교관 : 당신은 테러리스트야. 테러리즘을 지지하지. 테러리즘을 지지한다고]
그러더니 이런 말까지 덧붙입니다.
[스튜어트 셀도위츠/전 고위 외교관 : 그거 알아? 우리가 팔레스타인 아이 4천명을 죽였어. 그런데, 그걸로는 부족해. 부족하다고]
스튜어트 셀도위츠는 올해 64살인 전직 고위 외교관입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 때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남아시아 국장 대행을 지냈고, 국무부에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문제를 담당했습니다.
그런데 2주 사이에 이 24살 아랍계 노점상을 세 차례 찾아와서 폭언을 이어갔습니다.
[스튜어트 셀도위츠/전 고위 외교관 : 당신도 (선지자) 무하마드처럼 딸을 성폭행했나? 딸을 성폭행했냐고?]
제발 가달라고 부탁했지만 조롱으로 답합니다.
[저 영어 못해요]
[스튜어트 셀도위츠/전 고위 외교관 : 영어를 못한다고? 그거 안됐네. 그래서 네가 푸드 카트에서 음식을 팔고 사는거야]
결국 이 노점상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셀도위츠는 오늘 증오와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셀도위츠는 경찰에서 자신이 한 말은 후회하지만, 협박이나 위협은 안 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를 입은 노점상은 민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취재: 김범주,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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