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이 얼마나 급했으면"…최태원, 이코노미석 탄 이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공기 일반석(이코노미)에 탑승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통상 전용기로 이동하는 최 회장이 이처럼 일반석에 탄 것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유치 총력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갑자기 특정 국가 주요 인사와 약속이 잡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선 다하고 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냐" 답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항공기 일반석(이코노미)에 탑승한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마지막 순간까지 이곳에서 엑스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했다. 최 회장은 "이제 정말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며 "처음 뛰어들었을 때는 승산이 전혀 보이지 않은 불가능한 싸움이었지만, 한국 정부와 여러 기업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한 결과, 이제는 어느 누구도 승부를 점칠 수 없을 만큼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매일 새로운 나라에서 여러 국가 총리와 내각들을 만나 한 표라도 더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사진 속 최 회장은 항공기 일반석에 앉아있고, 옆 통로에는 다른 승객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통상 전용기로 이동하는 최 회장이 이처럼 일반석에 탄 것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유치 총력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갑자기 특정 국가 주요 인사와 약속이 잡혔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전용기의 비행 허가를 받는 데 시간이 소요될 때도 있는데 하루이틀 기다려 전용기를 타는 것보다 빨리 가서 상대국 인사를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일반석에 탑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SNS에서 한 누리꾼이 "회장님도 이코노미 타시냐" 같은 질문이 나오자 최 회장은 "탈 만하다" "시간은 금" "좋은 소식 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이 희박하지 않겠냐는 부정적인 댓글에도 "다들 안되는 일이라 했지만 희망을 만들어냈고,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라는 답변을 달기도 했다.
최 회장은 2030 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3∼23일 중남미와 유럽 등 7개국을 돌며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등 막판까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열흘간 비행 거리만 2만2000㎞로, 하루에 평균 1개국 정상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인 182개국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부산 외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후보로 경쟁하고 있다. 만약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한 도시가 없을 경우 3위를 제외하고 2차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 2024년에는 부자가 될수 있을까…미리보는 신년 운세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그랜저도 제쳤다"…새 얼굴로 돌아와 인기 폭발한 '아빠차'
- 2.5억 하던 회원권이 어쩌다…골프장 '직격탄' 맞은 까닭
- "카카오, 얼마 만에 5만원이냐"…환호 질렀지만 '손절'
- "시간은 금"…이코노미석 탄 최태원 "마지막까지 엑스포에 최선"(종합)
- "비서관 채용시켜 줄게" 김건희 여사 경호실장 사칭한 50대
- "전두환 된 황정민, 이렇게까지 했다" 감독이 밝힌 '서울의 봄' [인터뷰+]
- 황의조 "형수 결백 믿는다" vs 피해자 "2차 가해 멈춰"
- "슈퍼모델 몸매" 칭찬 후 성추행…제이미 폭스, 강력 부인
- '유튜버 주먹질' 이근, 벌금 500만원 선고
- "사람 구해야겠다는 생각뿐"…불타는 택시에 몸 던진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