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조직·시스템·업무방식 다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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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영전략실이 일해왔던 방식을 지목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실의 조직 운영과 의사 결정은 가장 합리적이고 명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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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지금과는 다른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경영전략실 전략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영전략실이 일해왔던 방식을 지목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회장은 “그간의 역할과 성과를 무겁게 뒤돌아봐야 하는 시기”라며 “새로운 경영전략실은 각 계열사를 통제하고 관리하는 조직이 아니라 그룹에서 ‘가장 많이 연구하고, 가장 많이 일하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주문했다. 그는 “경영전략실이 신세계그룹의 최종적인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조직인 만큼 그에 걸맞은 책임 또한 가장 무겁게 진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변화하지 않고 변화만 요구한다면 그 뒤를 따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과 시스템에 대한 변화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의 안정적인 지속 성장을 위해 경영전략실의 조직 운영과 의사 결정은 가장 합리적이고 명확한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사람이 아닌 시스템을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경영전략실이 기능 중심의 컨트롤타워로 계열사 차원에서는 인지하기 어려운 복합적 위기 요인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계열사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길잡이가 돼달라”고 했다.
한편 지난 17일 신세계그룹은 계열사의 성과 총력 체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존 전략실을 경영전략실로, 전략실 산하 지원본부와 재무본부를 각각 경영총괄과 경영지원총괄 조직으로 개편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신세계그룹은 경영전략실을 최고경영진의 경영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조직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조직 효율화를 통해 실무 기능을 과감하게 현업으로 이관하고, 각 사별 사업을 통합하는 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병국 기자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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