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센텍, 항생제 내성 잡는 '엔도라이신' 국내 임상1상 신청

김태환 기자 2023. 11. 2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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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오파지 전문기업 라이센텍이 슈퍼 항생제 상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센텍은 그람음성균 타깃 엔도라이신 항생제인 'LNT1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김민수 라이센텍 연구소장은 "LNT103 엔도라이신이 그람음성균에서 뛰어난 항균활성을 갖는 사실을 시험관 내 및 동물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동물에서의 독성시험도 완료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대한 신규 항생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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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제내성 그람음성균 신규 항생제 상업화 도전
ⓒ News1 DB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박테리오파지 전문기업 라이센텍이 슈퍼 항생제 상업화에 본격 착수한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이센텍은 그람음성균 타깃 엔도라이신 항생제인 'LNT103'의 임상 1상 시험계획서(IND)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

엔도라이신은 세균에 침투하는 바이러스인 박테리오파지 유래의 항균 단백질이다. 특히 LNT103은 엔도라이신 계열 항생제 중 그람음성균을 억제하는 물질에 해당한다.

라이센텍은 이번 임상1상에서 건강인을 대상으로 LNT103 엔도라이신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동물실험에서는 LNT103의 항균 효과를 확인했다.

그람양성균을 포함한 항생제 내성균은 세계적으로 항생제 처방에 대한 제한과 치료 한계를 가져오는 문제다. 내성균이 발현하면 기존 항생제가 더 이상 듣지 않기 때문에 내성균 제어를 위한 많은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다.

라이센텍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중국에서 LNT103 관련 특허권을 확보했으며, 이 물질을 글로벌 제약회사로 기술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NT103 관련 특허는 주요 국가들에서도 심사 중이다.

김민수 라이센텍 연구소장은 "LNT103 엔도라이신이 그람음성균에서 뛰어난 항균활성을 갖는 사실을 시험관 내 및 동물시험을 통해 확인했다"며 "동물에서의 독성시험도 완료해 다제내성 그람음성균에 대한 신규 항생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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