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취업 붐···일반 신입 200여명 승무원 150여 명 채용 진행 중 [SKY TRAVEL]

김영주 기자 2023. 11. 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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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요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19로 찬바람이 불었던 항공 취업 시장도 해빙기를 맞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하반기 들어 200여 명의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150여 명의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에도 나섰다.

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객실승무원 외에 다양한 직종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추천 명단을 받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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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요가 폭증하면서 코로나 19로 찬바람이 불었던 항공 취업 시장도 해빙기를 맞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이 하반기 들어 200여 명의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 데 이어 150여 명의 객실승무원 공개 채용에도 나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이 본격화하면서 여객 사업량 회복과 아시아나항공 인수·통합에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성과 우수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객실 승무원 취업 한파 풀리기 시작=대한항공은 지난 20일부터 12월 4일까지 신입 객실 승무원 지원자를 접수 중이다. 총 150여 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해 코로나 19 엔데믹에 따른 여객 사업 회복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이미 졸업한 자 또는 2024년 2월 이전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교정시력 1.0 이상이며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2024년 3월 입사 후 근무도 지장이 없어야 한다. 공인 어학성적표도 제출해야 한다. 어학 성적은 TOEIC 55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Intermediate Mid 1 이상 또는 OPIc Level Intermediate Mid 1 이상 자격소지자(2021년 12월 13일 이후 응시한 국내시험에 한함)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 심사 △1차 면접 △2차 면접 및 영어 구술시험 △3차 면접 △건강검진 및 체력·수영 시험 순이다. 특히 1차 면접은 지난 채용과 마찬가지로 비대면 동영상 면접으로 진행된다. 지원자들이 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각자의 역량과 장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최대 3분 이내로 지원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이를 제출받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체력시험 역시 지난 채용과 동일하게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체력인증으로 대체한다. 대한항공은 현재 신입 객실승무원 외에 다양한 직종의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분야별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애인 운동선수 직원으로 채용도 활발=대한항공은 사내에 스포츠 직능을 신설해 장애인 운동선수를 직원으로 채용하는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른바 ‘장애인선수단 창단 지원’, ‘체육직무 활성화’ 사업이다. 대한항공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서울시장애인체육회에서 추천 명단을 받아 면접 등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장애인 운동선수 17명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 컬링 8명, 수영 6명, 탁구 3명 등 장애인 선수 17명을 추가 선발했다. 지난해 채용한 선수 중 2명이 이직해 현재 총 32명의 선수단이 활약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입사한 장애인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환산해 매월 급여를 지급 받는다. 선수 활동이 곧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선수들은 다른 직원들과 똑같이 직원 항공권 사용 등 사내 복리후생 제도도 누릴 수 있다. 대한항공은 최근 3년 대회 입상 성적에 따라 별도 수당을 지급해 선수들의 사기를 높이는 데도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 스포츠단사무국 관계자는 "안정된 여건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경제적 자립도 이룰 수 있어 선수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국적 항공사이자 스포츠 친화 기업으로서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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