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t 덤프트럭이 다리에 ‘쾅’...적재함 세우고 달리다 사고 [영상]

김혜선 2023. 11. 2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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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에서 트럭이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다가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t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에는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세운 채 도로를 달리다 순식간에 다리를 들이받고 기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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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경북 구미에서 트럭이 적재함을 세우고 달리다가 교량 밑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5t 덤프트럭은 다리에 부딪히는 순간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수직으로 기립하는 아찔한 모습이다.

(사진=구미경찰서)
24일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50분쯤 경북 구미시 거의동 산호대로에서 15t 덤프트럭이 교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영상에는 덤프트럭이 적재함을 세운 채 도로를 달리다 순식간에 다리를 들이받고 기립하는 모습이 담겼다. 운전석 부분은 다리 밑을 통과했지만, 적재함이 다리에 걸리면서 트럭 앞부분이 수직으로 들렸고, 그대로 트럭은 교량과 다리 사이에 걸렸다. 바로 뒤에서 운전하던 한 검은 승용차는 놀란 듯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 트럭의 운전자 A씨가 사고 발생 100m 전 지점에서 차량정비 서비스를 받고 적재함 레버를 잠그지 않고 운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열린 적재함이 위쪽으로 들리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은 운전석에 매달린 A씨를 구조했다. 다행히 A씨는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추가 추돌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대형 견인차 2대가 다리에서 트럭을 내리는 작업을 2시간가량 수행했고 이로인해 인근 도로에 극심한 정체가 발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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