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진심 어린 사죄하고 정계 떠나라"...이미애 김해시의원, 국회 앞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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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이 연일 정치권을 달구며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경상남도 지역 한 여성 시의원이 국회 앞 1인 규탄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애 경상남도 김해시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여성을 짐승에 비견해 '암컷'이라고 비하한 최강욱 전 의원은 국위를 문란케하고 여성을 짓밟았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엄중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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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비하' 발언이 연일 정치권을 달구며 파장이 확산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경상남도 지역 한 여성 시의원이 국회 앞 1인 규탄 시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애 경상남도 김해시의원(비례대표)은 지난 23일 오전 서울특별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여성을 짐승에 비견해 '암컷'이라고 비하한 최강욱 전 의원은 국위를 문란케하고 여성을 짓밟았다"면서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어 "지금 정치판은 영부인을 '암컷'이라 칭하고 '대통령을 가해 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이에 동조하는 세력이 맞장구를 치는 무법천지로 변했다"고 성토했다.
또 "과연 누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성을 짐승에 비견해 암컷이라고 비하할 수 있느냐"며 "그것도 한 나라의 국모로 상징 되는 영부인을, 이는 이 나라 여성 모두를 통칭한 모욕이다"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최근 최강욱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김건희 여사를 일컬어 "암컷이 나와서 설친다"며 "윤석열 정권의 가장 강력한 가해자가 되겠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의원은 "당시 사회자가 '술도 안 마시면서 이렇게 과격한 말을 하느냐'고 묻자 각성은커녕 '할 줄 아는 게 술 먹는 것뿐인 놈보다 훨씬 낫다'는 말로 재차 능욕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최 전 의원의 과거 행적을 들춰내며 공격의 고삐를 멈추지 않고 몰아세웠다.
그는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당 동료 의원과 보좌진들과의 화상회의 도중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이유 등으로 당 징계 절차를 밟은 바 있으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확인서를 써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국회의원직을 상실하는 등 부끄러운 행보가 속속 드러난 인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의 몰지각한 작태와 위법의 소치를 각성해야 할 처지임에도 마치 정권에 의한 희생양인 양 위장하고 대립각을 세우는 소영웅적인 작태에 대해 절대 다수 정의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민주당이 진정 민의를 존중하는 정당이라면 최 전 의원이 국위를 손상케 하고 여성의 명예를 짓밟은 데 대해 진심 어린 사죄와 그에 상응한 조처가 따라야 할 것임을 재차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2일 최강욱 전 의원에 대해 이재명 대표 직권으로 '당원 자격 6개월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말과 행동을 주의해달라고 거듭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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