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빅3 소송액 3개월 새 10%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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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 빅3의 전체 소송액이 3개월 새 10%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소송 건수와 소송액이 높아진 것이 전체 금액 규모를 키웠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피고인 소송 건수는 1625건, 소송액은 7507억원이다.
삼성생명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소송액이 105.5%(632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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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액 6735억원→7507억원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생명보험 빅3의 전체 소송액이 3개월 새 10% 이상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소송 건수와 소송액이 높아진 것이 전체 금액 규모를 키웠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피고인 소송 건수는 1625건, 소송액은 7507억원이다. 이전 분기(1389건, 6735억원)보다 각각 16.9% 11.4%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교보생명이 3326억원(964)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화생명 2952억원(964건), 삼성생명 1230억원(282건) 순이다. 삼성생명은 이전 분기와 비교해 소송액이 105.5%(632억원) 증가했다.
충당부채도 소폭 증가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세 회사의 충당부채는 1조270억원이다. 충당부채 총액은 이전 분기보다 2.0%(206억원)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8810억원에서 8743억원으로 감소했지만, 한화생명(907억원→1107억원)과 교보생명(346억원→420억원) 각각 200억원, 74억원 늘었다.
업계는 보험금 반환 청구 소송의 건수와 액수 증가가 충당부채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한다.
충당부채는 지출 시기 또는 금액은 불확실하지만, 발생할 확률이 있는 부채다. 같은 기간 소송 관련 충당부채는 삼성생명 371억원, 교보생명이 41억원 늘었다. 한화생명은 소송 관련 충당부채가 포함된 기타 충당부채 규모가 이전 분기보다 89억원 늘었다.
특히 즉시연금 과소지급 소송이 충당금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본다. 즉시연금은 보험료를 한 번에 납입하고 이 금액에 공시이율을 적용해 매월 연금으로 받는 상품이다. 일부 가입자가 월지급액이 적다며 금감원에 민원을 제기했고 집단 소송으로 번졌다.
전체 소송액은 1조원 가량이며 이 중 삼성생명이 4300억원, 한화생명 850억원, 교보생명 700억원으로 알려졌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충당부채가 늘어나는 건 다양한 이유가 있다"며 "아무래도 최근에는 소송을 대비한 목적으로 쌓은 게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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