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24∼26일 제주 모슬포서 방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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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방어잡이로 유명한 제주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문대준)가 주최·주관하는 '최남단방어축제'가 24∼26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방어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해마다 15만∼2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제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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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방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주의 겨울 횟감 가운데 단연 으뜸은 방어다. 방어잡이로 유명한 제주 모슬포에서 방어축제가 열린다.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위원장 문대준)가 주최·주관하는 ‘최남단방어축제’가 24∼26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본격적으로 열린다. 앞서 23일 오후에는 길트기 행사와 개막식이 열렸다.
24일에는 윷놀이, 투호 등 어르신들을 위한 경기와 방어가요제 예선,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대방어 해체쇼, 비제이(BJ)히밥의 먹방쇼, 해녀 노래자랑, 유아 틱톡챌린지대회, 디제이(DJ) 나이트타임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청소년 틱톡챌린지대회, 방어가요제 결선, 축하공연, 폐막식과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축제 기간 시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어 맨손 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경매 등 방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비롯해 경찰·소방·보건소 등 체험관 및 드론 날리기 등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어요리 코너에서는 방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요리를 무료 시식할 수 있으며, 방어회도 저렴하게 판매한다. 모슬포 수협은 수산물 특판세일을 하며, 농축산 특산물 판매행사도 마련한다.
올해 23회째를 맞은 방어축제는 추운 날씨에도 해마다 15만∼2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제주의 대표적인 수산물 축제다.
제주도의 말을 들어보면, 이달 들어 모슬포 인근에서 방어가 잡히지 않다가 지난 15일께부터 대거 잡히기 시작했다. 회유 어종인 방어는 전갱잇과로 몸길이가 최대 110㎝ 안팎까지 자란다. 방어는 가을이 되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쪽으로 회유하며, 우리나라의 마지막 월동지가 마라도 주변 해역이다. 최남단 항구인 모슬포항과 마라도 해역이 자리돔과 방어의 주산지이다. 모슬포 방어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마라도와 가파도의 거센 물살을 견뎌내 쫄깃한 식감과 담백함으로 인기를 끈다.
정재철 도 해양수산국장은 “축제를 통해 제주지역 대표 수산물의 브랜드 입지를 높이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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