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긍정 38%·부정 48%…청년·수도권·TK서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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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5명 가까이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2030세대 호감도는 4050세대보다 낮았고, 중도·무당층도 찬반이 팽팽했다.
이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구·경북'은 신당 긍정 평가가 33%로 전 권역 중에서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54%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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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호감도 전국 최하위…중도·무당층 호감도는 접전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 가까이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층인 2030세대 호감도는 4050세대보다 낮았고, 중도·무당층도 찬반이 팽팽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상대로 실시한 11월4주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이준석 신당'에 대한 평가는 '좋게 본다' 38%, '좋지 않게 본다' 48%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응답 거절은 14%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긍정 평가 45%, 부정 평가 45%로 동률이었다. 여성은 긍정 32%, 부정 51%로 비호감도가 과반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준석 신당'에 대한 호감도는 40대가 50%로 가장 높았고 △50대(46%) △60%대(36%) △18세~29세(35%) △30대(35%) △70대 이상(22%) 순이었다.
이 전 대표의 핵심 지지기반인 '남성'과 '2030세대'의 신당 호감도가 팽팽하게 엇갈리거나 타 계층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셈이다. 특히 30대는 부정 견해가 51%로 절반을 넘었다.
지역별로 보면 신당 호감도는 '광주·전라'가 55%로 가장 높았으며, 나머지 지역은 30%대에 그쳤다. 수도권인 '서울'과 '경기·인천'은 긍정이 각각 36%로 같았고 부정은 48%, 50%였다.
이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대구·경북'은 신당 긍정 평가가 33%로 전 권역 중에서 가장 낮았고, 부정 평가는 54%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7%, 부정 47%였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긍정 18%, 부정 74%로 비호감도가 압도적이었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긍정 57%, 부정 34%였다. 보수층은 긍정 24%, 부정 69%이었으며 진보층은 긍정 54%, 부정 39%였다.
중도·무당층에서는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중도층은 긍정 43%, 부정 41%를 기록했으며 무당층은 긍정 34%, 부정 3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응답률은 13.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누리집)를 참고하면 된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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