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위성 발사 '성공' 자축에 통일부 "개탄스러워"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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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24일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한 데 대해 "개탄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를 '성공'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현재 위성의 궤도 진입 여부와 위성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며 "통일부에서 별도로 확인해 줄 내용은 없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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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설 기자 = 통일부는 24일 북한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성공'을 자축한 데 대해 "개탄스럽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면서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직접적으로 위협한 행위를 자축한 데 대해 개탄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의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며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 간 대화에 언제나 열려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이번 정찰위성 발사를 '성공'이라고 평가한 데 대해 "현재 위성의 궤도 진입 여부와 위성의 정상적인 작동 여부 등을 면밀히 추적 중"이라며 "통일부에서 별도로 확인해 줄 내용은 없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밤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우주발사체 '천리마 1형'에 실어 발사했다. 지난 5월, 8월 각각 한 차례씩 발사에 실패한 뒤 이어진 세 번째 발사로, 북한은 발사 세 시간여 만에 '성공'을 주장했다.
또 이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는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정찰위성 발사에 공헌한 관련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축하 연회를 열였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이 자리에서 정찰위성의 보유가 "정당방위권의 당당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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