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부친 김봉곤 루머 유포자 고소…선처 없다"

소속사 "경찰에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 악플러 고소장 제출"

가수 김다현. 현컴퍼니 제공

가수 김다현 측이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현컴퍼니는 24일 "지난 7월쯤 모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에 가수 김다현과 김다현의 부친인 방송인 김봉곤에 대한 모욕,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허위사실 유포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증거자료를 수집, 법률사무소 인의를 통해 경찰서에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컴퍼니는 "김다현이 연예인으로서 감수할 부분이라고 생각해 오랜 시간 인내해 왔지만, 게시글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집요해져 매일 힘든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러한 악성 게시물이 근절되도록 악의적 행위에 대해 철저한 모니터링과 무관용 원칙하에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김다현 법률대리인 김경은·정경세 변호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증거를 취합해 지난 22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루머 게시글을 작성, 명예를 훼손하는 악플러를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고소장 제출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혐의자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책임을 묻고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최종 처분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재발 방지,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다현은 청학동 훈장으로 익숙한 김봉곤 딸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오디션 프로그램인 MBN '보이스트롯' 준우승,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3위 등을 차지하면서 트로트 가수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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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진욱 기자 jinu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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