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1%p 내려 33%…국힘 지지자 74% 이준석 신당 '부정적' [갤럽]

장영준 기자 2023. 11. 2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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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빈방문을 마치고 프랑스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이어가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은 33%로, 지난주 직전 조사(11월 14일∼11월 16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59%로, 2주째 오름세를 보였으며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40%), '국방·안보' '경제·민생'(이상 6%), '전반적으로 잘한다'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5%), '서민 정책·복지' '전 정권 극복'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3%)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8%), '외교'(11%),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이상 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통합·협치 부족', '인사(人事)',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서민 정책·복지', '검찰 권력 과도'(이상 2%) 등이 거론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인천에서는 긍정 평가가 25%로 1주일만에 6%포인트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66%로 9%포인트 올랐다. 서울에서의 긍정 평가는 38%, 대구·경북(TK)에서는 긍정 평가(54%)가 부정 평가(34%)를 여전히 앞서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5%였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2%포인트 내려갔고,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7%로, 전주와 동일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양대 정당 대표에 대한 유권자의 생각에 대해서도 물었다. 그 결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에 대해서는 26%가 긍정, 61%가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31%가 긍정, 60%가 부정 평가했다.

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 42%, '잘못하고 있다' 39%로 긍·부정이 갈렸고 그 외(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중심 신당 창당과 관련해선 유권자의 38%가 이준석 중심 신당 창당을 '좋게 본다', 48%는 '좋지 않게 본다'고 답했고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서는 74%가 부정적이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57%는 긍정적으로 봤고 무당층과 성향 중도층에서는 긍·부정 한쪽으로 쏠림 없이 의견이 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영준 기자 jjuny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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