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관계차관회의서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속도

정수정 2023. 11. 2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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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정부가 가격은 그대로 두고 용량을 줄이거나 원재료를 바꾸는 '슈링크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24일) 한국 수출입은행에서 제3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국세청과 식약처, 농식품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최근 물가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특히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슈링크플레이션 대응 방안과 관련해 공정위를 중심으로 이번 달 말까지 소비자원 실태조사 및 신고센터 운영결과를 바탕으로 슈링크플레이션 유형을 파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련 업계 의견을 청취해 대상품목·정보제공 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지난주 현장점검 등에서 가격 상승 우려가 제기된 상추와 애호박, 오이를 할인지원 품목으로 신규 지정해 가격 안정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일염도 비축 물량 판매 추이를 고려해 점포당 일일 판매한도(100개)를 완화하고, 다음 달부터는 5㎏ 단위 소포장 제품도 추가 방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정 기자 su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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