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내년 예산안 7조969억 편성...전년比 896억 감소

임승제 2023. 11.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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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교육청은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896억원 감소한 7조96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교복 구입비 지원도 내년부터 교육청에서 맡게 되는데 조례를 보완해 지원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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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내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지난해 대비 896억원 감소한 7조96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자립과 공존의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 체제 구현',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 보호', '안전한 배움터 구축', '유아교육의 공공성 강화', '학교 시설 개선'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중앙정부 이전수입 7694억원 감액 등 대규모 세입 감소에 따라 3차례 자체 예산 심의를 거쳐 사업을 정비하고 지출 구조 조정 등의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경상남도교육청 전경. [사진=경남교육청]

도교육청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부족한 예산에 기금 7459억원을 투입해 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한다.

또 내년부터 학교에 주던 목적 사업비 중 25개 사업은 폐지했다. 73개 사업은 학교 운영비에 포함해 학교 현장의 업무를 줄이고 학교 자율성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세입 재원으로 '중앙정부 이전수입 5조5377억원', '지방자치단체 및 기타 이전수입 7530억원', '자체 수입 103억원', '순세계잉여금 500억원', '기금 전입금 7459억원이다. 또 정부로부터 자체 노력을 인정받아 인센티브 172억원을 추가 확보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 3조9204억원', '학교 및 기관 운영비 6417억원', '시설사업비 1조1792억원', '교육사업비 1조2628억원', '민간투자사업 상환금 589억원', '예비비 339억원이다.

미래형 교육 과정 운영 사업으로 1098억원과 미래 교육 체제를 구현을 위해 870억원을 편성했다. 또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3147억원을 안전한 배움터를 구축하기 위해 447억원을 편성했다.

학교 현장의 교육 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행복교권드림센터 운영', '수업 방해 행동 학생 지원 인력 운영', '상시적 법률 지원 31억원 등 78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학교와 기관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1조1792억원을 편성했다.

박종훈 경상남도교육감은 "학생의 개별성을 삶의 힘으로 만드는 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교육, 모든 곳이 학교와 모든 이가 선생님이 되는 교육으로 더 나은 경남교육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내년 예산안에 경남도와의 교육행정협의회 합의 사항도 반영했다. 학생 급식 식품비는 교육청과 지자체(도청, 시군)가 50%씩 분담하고 식품비 단가를 4.8%(170원) 인상했다.

또 올해 5세 아이에 이어 내년부터 도내 모든 4세 아이의 유치원 무상교육비를 지원한다. 교복 구입비 지원도 내년부터 교육청에서 맡게 되는데 조례를 보완해 지원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도의회 교육위원회 예비 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를 거쳐 최종 의결된다.

/경남=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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