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류장 여고생 숨지게 한 노인…'비틀비틀' 사고 전 운전모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여고생이 정류장을 덮치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운전자가 사고를 내기 전부터 비틀비틀 이상 운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고령 운전자가 운전한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1시간 전부터 중앙선을 넘나드는 이상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버스 정류장에 서 있던 여고생이 정류장을 덮치는 차량에 치여 숨지는 일이 발생한 가운데 이 운전자가 사고를 내기 전부터 비틀비틀 이상 운전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고령 운전자가 운전한 차량이 버스정류장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 1시간 전부터 중앙선을 넘나드는 이상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이 출동했지만, 음주운전이 아니라서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냈다.
A씨는 사고 지점과 24㎞ 떨어진 남해 고속도로에서 차선 두 개를 물거나 왔다 갔다 하며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속도를 줄이며 차선을 침범하자 놀란 뒤차가 경적을 울렸다. 뒤에서 운전하던 운전자 B씨는 사고가 우려돼 경찰에 신고한 뒤 계속 따라갔다. B씨는 "지금도 계속 옆으로 갔다가 중앙 차선으로 간다. 깜짝 놀랐다. 거의 100% 음주 같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차량을 세우고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주가 아니어서 주의만 주고 운전자를 보냈다. 결국 A씨는 1시간 뒤 중앙선을 넘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했고, 버스를 기다리던 여고생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78세 A씨는 질환이나 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경찰은 인지능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진 것을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에 앞서 운전자가 이상 운전을 한 경위와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다음 주 사건을 검찰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나솔 16기' 상철, 영숙 고소장 제출…"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 머니투데이
- '이선균 협박' 女실장 마약 공급책은 정다은?…넉달전 이미 구속 - 머니투데이
- "여직원 전기방석 만졌다가 변태로 몰렸습니다" - 머니투데이
- 항암 거부한 윤석화, 한달만에 앞니 다 빠졌다…"기도로 치유 중" - 머니투데이
- 초교 동창들 뒤통수친 60대…'곗돈 21억' 들고 도주, 징역 7년 - 머니투데이
- "XX새끼" 선생님의 40분 폭언에 놀란 학생들 눈물…이유도 없었다 - 머니투데이
- 채림 "남자 복 대신 자식 복" 말했는데…아들 질문에 '당황' - 머니투데이
- 주병진 '꽃뱀 사건' 트라우마…결혼 못한 이유 - 머니투데이
- "이미 박은 거 그냥 죽일 걸" 음주운전 여성 BJ, 생방송서 '막말' - 머니투데이
- "김장 조금만 미루세요"…배추 반값 '뚝', 언제 가장 저렴할까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