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력 결핍 장애 느는데…우리 아이 약 장기 복용때 꼭 챙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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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ADHD 약 복용 기간이 1년 길어질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은 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ADHD 복용 기간에 따라 1∼2년은 9%, 2∼3년은 15%, 3∼5년은 27%, 5년 이상은 23%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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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뉴스 포털 메드 페이지 투데이는 23일(현지 시각)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의역학·생물통계학과의 장러 교수 연구팀이 ‘2007~2020년 사이 ADHD 진단을 받고 치료제를 처방받은 27만8027명(6~64세)의 의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 1만388명은 심부전, 동맥질환, 부정맥, 고혈압 진단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들은 심혈관 질환이 없는 ADHD 환자 5만1672명과 매치해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이들은 평균 연령이 34.6세, 남성이 59.2%였다. 연구팀은 두 그룹을 평균 4.1년 추적했다.
전체적으로 ADHD 약 복용 기간이 1년 길어질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은 4%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 위험은 ADHD 복용 기간에 따라 1∼2년은 9%, 2∼3년은 15%, 3∼5년은 27%, 5년 이상은 23%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DHD 치료제가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고혈압과 동맥질환이었다. 복용 기간이 3∼5년이면 고혈압 위험이 72%, 5년 이상이면 80% 높아졌다. 동맥질환 위험은 복용 기간이 3~5년이면 65%, 5년 이상이면 49% 높아졌다.
ADHD 치료제는 부정맥, 심부전, 정맥혈전 색전증, 뇌혈관 질환과는 별로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가벼운 부정맥, 무증상 부정맥 위험이 높아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이 복용한 ADHD 치료에는 각성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암페타민, 덱스암페타민, 리스덱스암페타민과 비각성제인 아토목세틴, 구안파신이 포함됐다.
메틸페니데이트 3~5년 복용자는 비복용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이 20%, 5년 이상 복용자는 19% 높았다. 리스덱스암페타민 2~3년 복용자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23%, 3년 이상 복용자는 17% 높았다.
연구팀은 임상의들은 ADHD 치료제 처방 기간 내내 복용자가 심혈관 질환 징후나 증상을 보이는지 주기적으로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 정신의학’(JAMA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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