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키위산지' 보성군, 글로벌 브랜드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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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국내 생산량 22%' . 국내 최대 키위 산지인 전남 보성군이 글로벌 농산물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보성키위의 세계화를 위해 민·관 합동 '보성키위 세계화 개척단'을 구성해 세계 키위 산업의 주산지인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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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보성키위의 세계화를 위해 민·관 합동 '보성키위 세계화 개척단'을 구성해 세계 키위 산업의 주산지인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개척단은 세계 키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뉴질랜드 제스프리사를 방문해 키위 재배환경과 생산 농법을 확인하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 재배 과정의 다양한 역할 분담, 전문경영인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 성공 사례 등을 공유 받았다.
특히 뉴질랜드 일부 자료에서 키위의 원산지가 중국 양쯔강 유역의 다래와 함께 한국의 토종 다래를 그 기원으로 여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키위는 식물분류학적으로 다래속(Actinidia)에 속하며 전 세계적으로 60여 종이 존재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의하면 이중 한국이 원산지로 분류된 종은 4종(다래, 섬다래, 쥐다래, 개다래)으로 알려져 있다.
개척단은 보성키위의 수출 창구 확장을 위해 현지에서 구매한 제스프리 키위와 국내 육성 보성산 키위의 단맛과 신맛을 비교하며 보성 키위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파악했다.
김철우 군수는 "제스프리사 방문을 통해 생산과정뿐만 아니라 전문경영인을 통한 체계적인 유통 마케팅을 보성군에도 적극 도입하겠다"며 "전문적인 조직 구성과 제품의 표준화, 대형판매처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보성키위'를 제스프리를 뛰어넘는 농산물 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보성키위는 2022년 11월 대한민국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111호로 등록됐다.
보성=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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