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블록체인으로 멸종 위기 식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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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멸종 위기의 식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간 식물 이력 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진성 한수정 실장은 "신뢰성을 가진 식물 이력 정보는 자원 보존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표현이 어려웠던 종자와 식물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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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현 기자] 두나무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멸종 위기의 식물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두나무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간 식물 이력 정보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두나무는 식물원, 연구소 등으로 자주 이동 과정에서도 종자의 고유성이 변하지 않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종자에 연결된 모든 식물 이력을 '시드 바운드 토큰(SBT)'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해, 소유자와 관계없이 정보가 바뀌지 않게 했다. 이 방식으로 식물의 고유한 식별정보를 부여했다.
결과적으로 '시드뱅크(종자은행)'를 운영하는 한수정의 연구 효율성을 개선했다. 연구 과정 간 식물 이력 정보가 위·변조에 노출될 가능성도 차단했다.
시드뱅크에 저장된 종자는 연구나 증자를 위해 수시로 활용할 수 있어 세부 정보를 체계적으로 추적하는 이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박진성 한수정 실장은 "신뢰성을 가진 식물 이력 정보는 자원 보존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서 표현이 어려웠던 종자와 식물 이력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정은 향후 종자 정보를 누구나 조회할 수 있도록 '이력 조회 스캔 시스템'을 공개해 자생 식물 종자에 관한 관심을 높일 방침이다. 또 흩어져 있는 식물 종자에 관한 연구 결과를 통합하고 식물 데이터 신뢰성을 확보해 다양성 보존이라는 사회적 가치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박 실장은 지난 13일 국내 대표 블록체인 행사 '업비트 D 콘퍼런스 2023'에서 변영건 람다256 부장과 연사로 나서 식물 이력의 블록체인화를 위한 실사례를 공유했다. 식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위해 블록체인이 공공분야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소개했다.
/정태현 기자(jth@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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