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안부두서 남성 2명 바다에 빠져 실종…해경 수색 중

박주연 기자 2023. 11. 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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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해경제공

 

인천 중구 연안부두 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한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인천 중구 항동7가 연안부두 1잔교에서 “남성 2명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부두 관리자는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2명이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폐쇄회로(CC)TV로 봤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현장 CCTV에서 이날 오전 0시6분께 남성 2명이 잔교 끝부분에서 바다에 추락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은 출입문이 잠긴 1잔교 인근 담을 넘어 사고 현장까지 들어간 뒤 유람선이 정박한 바다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남성들이 낚싯대 등 별다른 물건은 지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신고 접수 직후 소방당국과 수중·육상을 2차례 수색했지만 실종자들을 찾지 못했다. 현재는 다시 수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인근 CCTV를 토대로 이들의 동선과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실종자들의 정확한 신원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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