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최강욱 옹호’ 민주연구원 부원장 징계 검토 시사

김승환 2023. 11. 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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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검토를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남 부원장 문제와 관련해 "일부 유튜브 방송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책임을 물을까 지금 고민 중"이라며 "어떠한 형태든 저는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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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형태든 책임 물을 생각”
논란 확산하자 남영희, 부원장직 사의 표명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4일 최강욱 전 의원의 ‘암컷’ 발언을 옹호한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징계 검토를 시사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에서 남 부원장 문제와 관련해 “일부 유튜브 방송에 대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경우에 대해서도 어떤 형태로 책임을 물을까 지금 고민 중”이라며 “어떠한 형태든 저는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남 부원장은 이날 페이스북틀 통해 최 전 의원 옹호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유튜브 박시영TV에 출연해서 제가 한 발언으로 당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민주연구원 부원장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사려 깊지 못한 점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했다.

남 부원장은 22일 유튜브 방송에서 최 전 의원에 대한 당 징계 결정에 대해 “굉장히 유감”이라며 “어떻게 조중동 프레임에 갇혀서 민주당은 매번 스스로 자기검열을 하게 만드나.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많은 도전자들이 이 사건 이후로 계속 자기검열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물농장’에 나온 그 상황을 설명한 게 무엇이 그리 잘못됐단 말인가. 왜 욕을 못하냐”며 “더한 말도 하고 싶은데 저도 징계 받을까봐 말을 못하겠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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