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동형 스마트쉼터 53곳 운영···"안전공간·한파쉼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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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4곳을 추가 설치해 구 전역에서 총 5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안전과 쉼터로의 역할을 정확히 해내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한파에도 스마트쉼터를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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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올해 성동형 스마트쉼터 4곳을 추가 설치해 구 전역에서 총 5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전국 최초로 지난 2020년 8월 처음 설치된 미래형 버스정류장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스마트쉼터에는 냉난방과 공기정화, 버스 도착정보 안내, 와이파이, 내부 폐쇄회로(CC)TV 실시간 관제, 휴대폰 무선충전 등 기능이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스마트쉼터 이용자 수는 510만 명을 넘었다. 이는 약 28만 명의 성동구민이 모두 18회 이상 스마트쉼터를 방문한 셈이며, 같은 기간 관내 구립도서관 7곳 총 이용객의 1.4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구는 올해 상반기 스마트쉼터 3곳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 11월 중순 뚝섬역에 1곳을 추가 설치해 총 53곳의 스마트쉼터를 운영한다. 스마트쉼터에는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고 실시간 CCTV관제가 이루어져 주민 안전공간 역할도 할 수 있다.
실제, 지난 4월 밤 11시에 쉼터 내에서 데이트폭력이 발생해 관제하던 직원이 경찰에 신고해 여성을 구한 사례가 있다. 또 지난달 쉼터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해 관제실 직원과 쉼터에 있던 구민이 응급환자를 구했다.
올해는 청각 약자의 청취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히어링 루프(Hearing Loop)’ 47대와 자동심장충격기 12대도 설치했다. 스마트포용도시라는 성동구 슬로건에 걸맞게 교통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안전 기능까지 담았다.
구는 본격적인 겨울을 대비해 전체 쉼터에 대해 전수 점검하고, 정기적인 청소를 통해 깨끗하게 관리하고 있다. 또 기존 새벽 4시에서 밤 12시까지 운영하던 것을 대설경보 시에는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안전과 쉼터로의 역할을 정확히 해내고 있다”라며 “본격적인 한파에도 스마트쉼터를 차질없이 운영할 것이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안유진 인턴기자 youjin1228@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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